세계시민과 슈퍼 파워: <아바타: 아앙의 전설>로부터 배우는 세계시민의 자질
이다영 브랭섬홀 아시아
언어, 수학과 과학, 예술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탐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대한민국의 학생이다. 특히 인류의 역사와 발전 과정에 관심이 많아 <곰브리치 세계사>, <사피엔스>, <총균쇠> 등을 원서로 읽곤 했는데 그 과정에서 '나는 세계시민인가?'와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곤 한다.

우리의 정체성은 세계시민의 특성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요?
세계시민이 된다는 것은 단지 여권에 찍힌 도장의 수가 많다고 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날 복잡하고 상호 연결된 세계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어떤 가치를 이해하고, 자질을 갖추며 성장해가야 할까요?
저는 미국에서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손꼽히는 <아바타: 아앙의 전설(Avatar: the Last Airbender)>의 주인공 ‘아앙’으로부터 그 실마리를 찾고자 합니다. <아앙의 전설> 시리즈는 방대한 세계관, 그리고 다채로운 캐릭터들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물의 부족, 흙의 왕국, 불의 제국, 공기의 유목민 네 민족으로 이루어진 가상의 세계를 배경에 두고 있습니다. 각 나라에는 무술을 이용해 자기 민족의 원소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벤더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의 제국이 전쟁을 일으키고 공기의 유목민들을 학살하며 세계는 평화의 균형을 잃게 됩니다. 사람들은 물, 불, 흙, 공기 4원소를 모두 다룰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자 세계의 균형을 찾게 해줄 ‘아바타’가 나타나 100년 동안 잊힌 평화를 되찾아 주기를 기다립니다.
사실 사람들이 기다리던 존재 ‘아바타’의 정체는 아앙이라는 12살 소년입니다. 주인공 아앙은 낙천적이고 순진한 아이로, 처음에는 아바타의 역할을 거부합니다. 그러나 학살에서 생존한 유일한 에어벤더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를 잃지 않고 아바타의 의무를 배우며 성장해갑니다. 100년 전, 아앙은 아바타의 역할을 회피하려 도망치다가 폭풍에 휘말려 빙산에 자신을 봉인했습니다. 그는 이후 물의 부족인 카타라와 소카에 의해 빙산에서 해방되어 깨어나게 됩니다. 아앙은 이제 네 가지 요소를 모두 통달하고 불의 신 오자이를 물리쳐 세계의 균형을 회복하는 운명과 마주합니다.
아바타에서 핵심 갈등 상황은 불의 제왕 소진이 시작한 ‘100년 전쟁’입니다. 그는 아바타가 활동하지 않는 공백을 이용해 다른 국가를 통제하고 지배하며, 전쟁을 정당화했습니다. 작중에는 물의 부족민들을 위협하며 워터벤더를 잡아가는 불의 제국 군인들, 식민지로 점령당하여 노동 착취를 당하는 흙의 왕국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석탄은 불의 제국이 자행한 전쟁기계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한 중요한 연료입니다. 점령당한 지역 주민들은 탄광에서 일을 해야 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전쟁의 상처와 황량한 풍경은 현대의 환경파괴를 연상시킵니다. 불의 제국은 본질적인 우월감을 가지고 대량학살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자연과 문화를 말살해갔습니다. 이는 동시대에 우리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침략 등과 같이 탐욕스럽고 강력한 소수의 선택이 얼마나 부당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아바타가 균형, 정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할 곳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인 것입니다.

연기를 내뿜어 강을 오염시키는 불의 제국 공장 / 시즌 3 에피소드 3

노동 착취를 당하는 흙의 왕국 벤더들 / 시즌 1 에피소드 6
이렇게 전쟁의 폐허 속에서 아바타 아앙의 역할과 그의 성장과정을 통해 세계시민의 자질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국경을 초월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앙은 비록 12세 아이지만 극 중 아바타가 되기 위한 여정을 떠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 중에서 여러 교훈을 얻습니다. 아앙은 사람들을 단순히 선과 악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선택권이 있고,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는 개인으로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우리와 다른 관점을 가졌더라도 여전히 근본적인 존중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다른 나라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낯선 도시를 직접 탐험해봐야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과 문화로부터 새로운 시선을 배우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과 협력해야 합니다.
둘째, 내면의 균형과 정신적인 성숙함을 지녔습니다.
사실 아앙은 아이 특유의 유치하고 장난기 어린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아바타에 대한 책임을 통해 공감능력과 감정적 지능을 보여줍니다. 특히 사람들을 중요시하는 성격, 높은 수준의 자기 인식, 개방적이고 정직한 커뮤니케이션은 아앙의 핵심 강점입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처럼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 공동체에서 우리의 역할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행동이 세상을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구현해가는데 도움이 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셋째,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갑니다.
아앙은 생명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가진 평화주의자입니다. 친구들조차 불의 제국의 위협에 맞서 단호하게 조치하고 불의 제왕을 사살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는 불의 제왕 오자이를 끝까지 죽이고 싶지 않아 합니다. 아앙은 죽이거나, 아바타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처럼 이분법적 사고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각도에서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는 적을 파괴하지 않는 대신 적이 더 이상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막는데 집중했고, 고심의 결과 상대의 벤딩 능력을 무력화하는 방법을 깨닫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극도의 위험에 빠지긴 했지만 도덕적 용기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내면의 갈등을 해결하고 세상에 균형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는 크게 생각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독립적이며, 정의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문제를 전에 생각지 못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아앙은 내적, 외적 균형의 모범이 되고 주변 사람들과 강력하고 지속적인 유대를 형성했습니다. 또한, 복잡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해갔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상호연결성을 배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착각은 서로 분리되어 있다는 착각이다. 떨어져 있다고 생각되는 것도 사실은 모두 하나야. 우린 모두 같은 사람이지만 나뉘어 살고 있어. /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어요.“
- 구루 파틱 / 아앙, 시즌 2 에피소드 19
이는 아바타라는 허구의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 현실 세계에도 적용되는 말입니다. 더 많은 평화, 이해와 존중이 필요합니다. 아바타가 갖고 있는 벤딩 기술이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슈퍼파워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입니다.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열린 마음을 가지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야 말로 세계시민의 자질을 갖춰가기 위한 첫걸음일 것입니다.

세계의 민족들 앞에서 화합과 평화를 약속하는 아바타 아앙과 새로운 불의 제왕 주코 / 시즌 3 에피소드 21
작성자: 청년기자단 1기 이다영 (브랭섬홀 아시아)
전체 이미지 출처: 니켈로디언
세계시민과 슈퍼 파워: <아바타: 아앙의 전설>로부터 배우는 세계시민의 자질
이다영 브랭섬홀 아시아
언어, 수학과 과학, 예술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탐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대한민국의 학생이다. 특히 인류의 역사와 발전 과정에 관심이 많아 <곰브리치 세계사>, <사피엔스>, <총균쇠> 등을 원서로 읽곤 했는데 그 과정에서 '나는 세계시민인가?'와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곤 한다.
우리의 정체성은 세계시민의 특성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요?
세계시민이 된다는 것은 단지 여권에 찍힌 도장의 수가 많다고 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날 복잡하고 상호 연결된 세계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어떤 가치를 이해하고, 자질을 갖추며 성장해가야 할까요?
저는 미국에서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손꼽히는 <아바타: 아앙의 전설(Avatar: the Last Airbender)>의 주인공 ‘아앙’으로부터 그 실마리를 찾고자 합니다. <아앙의 전설> 시리즈는 방대한 세계관, 그리고 다채로운 캐릭터들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물의 부족, 흙의 왕국, 불의 제국, 공기의 유목민 네 민족으로 이루어진 가상의 세계를 배경에 두고 있습니다. 각 나라에는 무술을 이용해 자기 민족의 원소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벤더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의 제국이 전쟁을 일으키고 공기의 유목민들을 학살하며 세계는 평화의 균형을 잃게 됩니다. 사람들은 물, 불, 흙, 공기 4원소를 모두 다룰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자 세계의 균형을 찾게 해줄 ‘아바타’가 나타나 100년 동안 잊힌 평화를 되찾아 주기를 기다립니다.
사실 사람들이 기다리던 존재 ‘아바타’의 정체는 아앙이라는 12살 소년입니다. 주인공 아앙은 낙천적이고 순진한 아이로, 처음에는 아바타의 역할을 거부합니다. 그러나 학살에서 생존한 유일한 에어벤더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를 잃지 않고 아바타의 의무를 배우며 성장해갑니다. 100년 전, 아앙은 아바타의 역할을 회피하려 도망치다가 폭풍에 휘말려 빙산에 자신을 봉인했습니다. 그는 이후 물의 부족인 카타라와 소카에 의해 빙산에서 해방되어 깨어나게 됩니다. 아앙은 이제 네 가지 요소를 모두 통달하고 불의 신 오자이를 물리쳐 세계의 균형을 회복하는 운명과 마주합니다.
아바타에서 핵심 갈등 상황은 불의 제왕 소진이 시작한 ‘100년 전쟁’입니다. 그는 아바타가 활동하지 않는 공백을 이용해 다른 국가를 통제하고 지배하며, 전쟁을 정당화했습니다. 작중에는 물의 부족민들을 위협하며 워터벤더를 잡아가는 불의 제국 군인들, 식민지로 점령당하여 노동 착취를 당하는 흙의 왕국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석탄은 불의 제국이 자행한 전쟁기계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한 중요한 연료입니다. 점령당한 지역 주민들은 탄광에서 일을 해야 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전쟁의 상처와 황량한 풍경은 현대의 환경파괴를 연상시킵니다. 불의 제국은 본질적인 우월감을 가지고 대량학살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자연과 문화를 말살해갔습니다. 이는 동시대에 우리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침략 등과 같이 탐욕스럽고 강력한 소수의 선택이 얼마나 부당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아바타가 균형, 정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할 곳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인 것입니다.
연기를 내뿜어 강을 오염시키는 불의 제국 공장 / 시즌 3 에피소드 3
노동 착취를 당하는 흙의 왕국 벤더들 / 시즌 1 에피소드 6
이렇게 전쟁의 폐허 속에서 아바타 아앙의 역할과 그의 성장과정을 통해 세계시민의 자질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국경을 초월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앙은 비록 12세 아이지만 극 중 아바타가 되기 위한 여정을 떠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 중에서 여러 교훈을 얻습니다. 아앙은 사람들을 단순히 선과 악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선택권이 있고,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는 개인으로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우리와 다른 관점을 가졌더라도 여전히 근본적인 존중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다른 나라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낯선 도시를 직접 탐험해봐야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과 문화로부터 새로운 시선을 배우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과 협력해야 합니다.
둘째, 내면의 균형과 정신적인 성숙함을 지녔습니다.
사실 아앙은 아이 특유의 유치하고 장난기 어린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아바타에 대한 책임을 통해 공감능력과 감정적 지능을 보여줍니다. 특히 사람들을 중요시하는 성격, 높은 수준의 자기 인식, 개방적이고 정직한 커뮤니케이션은 아앙의 핵심 강점입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말처럼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 공동체에서 우리의 역할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행동이 세상을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구현해가는데 도움이 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셋째,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갑니다.
아앙은 생명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가진 평화주의자입니다. 친구들조차 불의 제국의 위협에 맞서 단호하게 조치하고 불의 제왕을 사살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는 불의 제왕 오자이를 끝까지 죽이고 싶지 않아 합니다. 아앙은 죽이거나, 아바타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처럼 이분법적 사고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각도에서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는 적을 파괴하지 않는 대신 적이 더 이상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막는데 집중했고, 고심의 결과 상대의 벤딩 능력을 무력화하는 방법을 깨닫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극도의 위험에 빠지긴 했지만 도덕적 용기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내면의 갈등을 해결하고 세상에 균형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는 크게 생각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독립적이며, 정의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문제를 전에 생각지 못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아앙은 내적, 외적 균형의 모범이 되고 주변 사람들과 강력하고 지속적인 유대를 형성했습니다. 또한, 복잡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해갔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상호연결성을 배웠습니다.
이는 아바타라는 허구의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 현실 세계에도 적용되는 말입니다. 더 많은 평화, 이해와 존중이 필요합니다. 아바타가 갖고 있는 벤딩 기술이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슈퍼파워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입니다.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열린 마음을 가지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야 말로 세계시민의 자질을 갖춰가기 위한 첫걸음일 것입니다.
세계의 민족들 앞에서 화합과 평화를 약속하는 아바타 아앙과 새로운 불의 제왕 주코 / 시즌 3 에피소드 21
작성자: 청년기자단 1기 이다영 (브랭섬홀 아시아)
전체 이미지 출처: 니켈로디언